[경기신문] 한중관계 모색의 장…‘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성료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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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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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모색의 장…‘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성료
역대 최대 500여명 참석…청년·전문가 세션서 정책·협력방안 모색중화권 바이어 초청상담회서 180건 수출상담, 290만불 계약 추진
▲ 지난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차이나포럼'에서 유정복 시장이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사대리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지난 3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동행을 위한 새로운 한중 협력’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 ‘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인천의 중국 교류·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산·학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창립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텐진시 등 7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20명을 비롯해 기업인, 학자, 유관기관 대표, 학계 전문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청년 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세션에는 20여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5개 팀으로 나눠 한·중 환경공동체 조성, 해양 협력, 한중 축제 ‘무환제’, 대학으로부터 시작하는 한중 탄소중립,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대화의 장 ‘C-CAFE’ 등의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한·중 비즈니스 정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바이오와 같은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중화권 바이어 초청상담회에서 180건의 수출 상담 및 290만 불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초청상담회에는 중국 바이어 기업 23곳과 국내 기업 59곳에서 100여 명이 참가했다.
유정복 시장도 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사업과 출산·주거정책을 포함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복합적인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에 인천은 한·중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균형과 호혜, 창조와 혁신, 소통과 공감의 원칙으로 한·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팡쿤 중국대사대리는 “인천과 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줄곧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지속적인 양국의 우호 협력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