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인천~톈진 카페리, 다시 뱃고동 울린다.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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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3-12-28 00:48
조회
239
톈진시, 뱃길 복원 긍정 입장 밝혀
운항 재개 사실상 확정…시점 관심
선박 확보 등 과제로 내년 초 전망
인천항 경제 활성화 기대감 증폭
▲ 지난 2020년 2월29일 운항이 중단된 인천항과 중국 톈진항을 오고가는 한중카페리 운항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카페리들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텐진간 한중 카페리가 정상 운영되면 중국으로 오고가는 10개 항로가 모두 정상 운영 되는 것이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뱃길이 끊겼던 인천항과 톈진항 간 한중카페리 운항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톈진시가 뱃길 복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9일 항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차이나포럼 참석차 방문한 톈진시대표단은 전날 열린 만찬 자리에서 운항이 중단된 인천∼톈진 한중카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재개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톈진 간 카페리 항로 운영사는 중국 측 지분 90%, 한국 측 지분 10%로 구성돼 있다.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중국 측 의지가 중요한 셈이다.
인천∼톈진 카페리는 지난 2020년 2월29일 운항이 중단됐다. 30년이라는 선령 제한으로 인천항 입항 후 장기 휴항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이전 운항된 '천인호'는 2만6000t급으로 승객 800명을 수용, 연간 여객 10만명 이상을 수송해 왔다.
운항 재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운항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선박 확보다. 카페리 선박을 새로 건조할 경우 2년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2만t급 이상 10년 미만으로 선령이 낮은 중고 선박 매입이나 선박을 빌리는 형태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선박 매입 혹은 용선 작업 외에도 운항 실무 준비에만 적어도 한 달이 걸리는 데다가 도입 선박 선령을 놓고 한중 정부 간 사실상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항만 관계자들은 내년 초부터 운항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인천, 톈진 간 한중카페리 운항 재개 소식을 놓고 인천항은 반색하고 있다.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전인 1991년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톈진 항로가 두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에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운항 중단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여객 수송 10만1953명, 컨테이너 물동량 3만7052TEU 등을 처리했다.
특히 여객 수송 실적의 경우 인천항 10개 한중카페리 항로 중 5위를 기록,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인천항 대거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 톈진 간 카페리 운항 재개를 위해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항 관계기관은 지속해서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앞서 지난 6월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톈진을 방문해, 인천항 현안인 두 도시 간 카페리 운항 재개를 놓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후 시 주도로 항만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인천항 관계자는 “인천∼톈진 카페리가 운영되면 인천항은 10개 항로가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라며 “교류 확대를 통해 항만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운항 재개 사실상 확정…시점 관심
선박 확보 등 과제로 내년 초 전망
인천항 경제 활성화 기대감 증폭
▲ 지난 2020년 2월29일 운항이 중단된 인천항과 중국 톈진항을 오고가는 한중카페리 운항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인천 연수구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카페리들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텐진간 한중 카페리가 정상 운영되면 중국으로 오고가는 10개 항로가 모두 정상 운영 되는 것이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뱃길이 끊겼던 인천항과 톈진항 간 한중카페리 운항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톈진시가 뱃길 복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9일 항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차이나포럼 참석차 방문한 톈진시대표단은 전날 열린 만찬 자리에서 운항이 중단된 인천∼톈진 한중카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재개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톈진 간 카페리 항로 운영사는 중국 측 지분 90%, 한국 측 지분 10%로 구성돼 있다.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중국 측 의지가 중요한 셈이다.
인천∼톈진 카페리는 지난 2020년 2월29일 운항이 중단됐다. 30년이라는 선령 제한으로 인천항 입항 후 장기 휴항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이전 운항된 '천인호'는 2만6000t급으로 승객 800명을 수용, 연간 여객 10만명 이상을 수송해 왔다.
운항 재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운항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선박 확보다. 카페리 선박을 새로 건조할 경우 2년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2만t급 이상 10년 미만으로 선령이 낮은 중고 선박 매입이나 선박을 빌리는 형태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선박 매입 혹은 용선 작업 외에도 운항 실무 준비에만 적어도 한 달이 걸리는 데다가 도입 선박 선령을 놓고 한중 정부 간 사실상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항만 관계자들은 내년 초부터 운항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인천, 톈진 간 한중카페리 운항 재개 소식을 놓고 인천항은 반색하고 있다.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전인 1991년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톈진 항로가 두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에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운항 중단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여객 수송 10만1953명, 컨테이너 물동량 3만7052TEU 등을 처리했다.
특히 여객 수송 실적의 경우 인천항 10개 한중카페리 항로 중 5위를 기록,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인천항 대거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 톈진 간 카페리 운항 재개를 위해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항 관계기관은 지속해서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앞서 지난 6월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톈진을 방문해, 인천항 현안인 두 도시 간 카페리 운항 재개를 놓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후 시 주도로 항만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인천항 관계자는 “인천∼톈진 카페리가 운영되면 인천항은 10개 항로가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라며 “교류 확대를 통해 항만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