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박은영 기자 = 인천시는 중국 교류비즈니스 관계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통상시대의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5~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9 인차이나포럼(IN-CHINA FORUM)’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인차이나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통상시대에 맞는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시는 인천과 관계된 중국 교류비즈니스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6일 진행되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디지털 통상시대에 맞는 인천 주요산업의 한중 협력방안과 관련해 인천테크노파크(ITP), 인천대, 인하대가 참여하는 4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과제, 한중 디지털 통상 규범 쟁점 분석, 물류현안 및 신산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콰징(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해 소개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급성장하고 있는 양국간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규범분석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다루는 한편 한중 물류산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이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는 만큼 비즈니스 교류전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교류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3개 기관에서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컨벤션에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전자상거래업체 매칭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고, 왕홍 판매전을 통해서는 인천의 뷰티 및 식품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중화권 우수 바이어 초청을 통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이번 행사가 인천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 병행해 16~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중 공공외교포럼’도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경제와 비즈니스 분야의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둔 인차이나포럼의 스펙트럼이 한중 공공외교와 문화 부문까지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중공공외교포럼’은 한중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중국공공외교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3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교차로 개최해왔으며, 한국에서는 서울과 제주에서 각 2회, 1회 개최된 바 있다.
지자체 및 시민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열린 공공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16일 한중영화제, 열린 미래대화에 이어 17일에는 개회식과 동북아 평화협력, 상생번영과 발전, 인문유대 교류, 한중 지방공공외교대화로 구성된 포럼이 진행될 계획이다.
나기운 시 국제협력과장은 “지금까지의 인차이나포럼이 한중 도시 간 문화교류를 경제 산업분야까지 확대시키는데 의의를 뒀다면 앞으로는 한중간 이슈를 공론화하고 민·관·산·학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