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인천-중국, 산업 대전환 협력 모델 만들자”[2026-09-08]

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개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출범 10주년을 맞은 한중 교류 플랫폼 '인차이나포럼'에서 인공지능(AI) 등 산업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한중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제조업과 공항·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이 보유한 산업·인프라를 활용해 양국 기업을 연결하는 구체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서는 'AX·GX·CX 시대 세계와 한중 관계 그리고 인천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한중 전문가 대화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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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교 산업연구원 중국산업분석팀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이 보유한 제조업 기반을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한중 협력의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조 팀장은 “인천은 자동차와 기계·부품, 로봇 등 핵심 제조업을 두루 갖추고 있어 AX 시대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AI를 접목해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전통 산업 기반이 탄탄하다”며 “이런 제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과 인천의 하드웨어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 측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제도적 강점을 활용한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퍄오룽(Piao Long) 상하이교통대 국제공공사무학원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제도적 강점을 활용해 중국 경제특구 등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며 “상대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을 위해 법률과 개인정보, 제품 안전 인증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서 한중 전문가 대화 세션이 마련돼 ‘AX·GX·CX 시대 세계와 한중 관계, 그리고 인천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경민 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남대엽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과 중국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종이를 중심으로 무역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의문”이라며 “종이 없는 무역과 전자청구서 등 무역 시스템을 양국이 표준화하고 실제 도입한다면 인천뿐 아니라 물류 산업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도 인차이나포럼을 중심으로 쌓아온 교류 기반을 토대로 중국과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찬대 시장은 “지난 10년이 (한중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양국이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민선 9기 인천시 발전 전략인 인공지능과 바이오, K-콘텐츠,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과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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