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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한중 전문가 "데이터·정보·무역 등 인천 대중국 협력 방안 제시" [2026-09-08]

작성자
icforum
작성일
2026-09-11 18:03
조회
51
인차이나포럼 한중 전문가 대화, 인천 역할 토론
데이터 유통·정보 플랫폼 구축·무역 표준화 제언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한중 전문가들이 데이터 유통 특례,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구축, 규제준수 서비스센터 설립, 종이 없는 무역 표준화 등 인천과 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 전문가 대화에서 이 같은 제언이 나왔다.

이현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대화에는 박우 한성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다누솔루션 CEO, 피아오롱 중국 상하이교통대학교 국제공공사무학원 교수, 남대엽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조은교 산업연구원 중국산업분석팀 팀장이 참여했다.

 

8일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 전문가 대화가 열렸다.

8일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 전문가 대화가 열렸다.

"한중 간 데이터 유통 통로 구축해야"

이현태 교수는 대전환 속 대중국 경제협력 시험대로서 인천의 전략적·정책적 과제를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먼저 피아오롱 중국 상하이교통대 국제공공사무학원 교수는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이라는 특수한 법적 지위를 활용해 데이터 유통 전용 통로를 만들 수 있다"며 "현재 한중 간 데이터 유통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상하이 린강신구나 선전 첸하이처럼 특정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제외한 데이터 양방향 자유 유통을 허용하는 점대점 협력을 인천과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중소기업이 상대국 시장에 진출하려 해도 법률 신고, 개인정보·제품 안전 인증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중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양국 법률·인증 절차를 안내하고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를 인천시가 설립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양국 개별 기업 정보 플랫폼 필요"

박우 한성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같은 질문에 기업 차원에서 답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보고서보다 개별 기업의 생산·수요 정보가 훨씬 중요하다"며 논문이나 정책보고서보다 기업이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실무 정보가 더 쓸모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필요한 솔루션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에 초기 비용이 크게 들어간다"며 협력할 기업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정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 기업 관계자 등이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프로그램과 기술창업자가 법률 문제를 별도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게 지원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을 운영하고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할 인력이 법률 문제까지 떠안지 않게 관련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이다.

"인천 전통 제조업, AX시대 자산 될 것“

조은교 산업연구원 중국산업분석팀 팀장은 AX전환과 관련한 한중 우선 협력사업을 묻는 말에 "인천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자동차·기계부품·일반기계·로봇, 이른바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던 금형산업까지 핵심 제조업 기반을 다 갖추고 있었다"며 "중국도 이런 전통산업에 AI를 적용해 고도화하고 있다. 인천이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 기반시설을 함께 가진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조 팀장은 또 "중국 로봇·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과 인천 하드웨어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모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이 없는 무역, 양국이 표준화 주도해야“

남대엽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천 항만·공항을 활용한 물류·디지털무역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기반시설을 묻는 말에 "한중 모두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종이 중심으로 무역을 하고 있는 게 아이러니"라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지난 2015년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전자청구서 등 종이 없는 무역 관련 조항이 노력 규정으로만 담겨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는 대기업 컨테이너선 중심 물류만 생각했지만 최근 해외직구·반품 등으로 무역이 다원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한중이 종이 없는 무역과 전자청구서 시스템을 표준화해 도입하면 인천뿐 아니라 세계 물류 경제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인천투데이(https://www.incheo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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